[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15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의 의견을 전달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유는 모르지만, 토트넘은 오래전부터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영입할 유력 후보로 브랜스웨이트가 꼽힌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브랜스웨이트를 노리는 배경은 짐작 가능하다. 올 시즌 토트넘은 최정상급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펜으로 후방을 꾸리고 있다. 두 선수는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토트넘이 리그 최소 실점 4위에 위치하는 데 기여하는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예비 자원이다.

케빈 단소를 제외하면 마땅한 로테이션 센터백이 부족하다. 라드 드라구신과 벤 데이비스, 신입 수비수 타카이 코타 등 전문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여기에 센터백 자리도 소화 가능한 아치 그레이도 부상 이탈하며 스쿼드 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토트넘은 195cm의 장신, 빠른 스피드, 빌드업 능력을 갖춘 브랜스웨이트를 노리고 있다.

다만 ‘홋스퍼 HQ’는 이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매체는 “현재 브랜스웨이트의 토트넘행 보도가 여럿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센터백은 토트넘이 가장 급히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대부분의 토트넘팬은 브랜스웨이트를 로메로, 판 더 펜, 단소보다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여기에 내년 임대 복귀가 예상되는 루카 부스코비치의 성장을 막으면서까지 5,000만 파운드(약 958억 언) 가격의 브랜스웨이트를 데려오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요한 건 공격수 영입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에서 새로 합류한 모하메드 쿠두스만 기대에 부합했을 뿐이다. 미드필더, 레프트백 등도 보강이 필요하지만 가장 절실한 건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품는 것”이라며 토트넘이 공격수를 보강해야 함을 역설했다.

1월 이적시장까지 한 달 반 정도 남은 가운데 토트넘이 겨냥하는 이적 후보들이 여러 명 거론되고 있다. 후반기 더 높은 도약을 위해 토트넘이 공격-중원-수비 자원들 중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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