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호흡을 맞추게 될까.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1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큰 계획을 세웠다. 바로 브라질 슈퍼스타 비니시우스를 2027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미래 PSG 공격진의 핵심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비니시우스의 이적설이 불거지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새 사령탑 사비 알론소와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기 때문. 알론소 감독 부임 전 부동의 주전 공격수였던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출전 시간이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엘 클라시코’에서 또다시 갈등설이 제기됐다. 당시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2-1로 이기고 있던 상황, 후반 27분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호드리구와 교체됐다. 이때 교체 사인을 본 비니시우스는 크게 불만을 드러내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후 다시 벤치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레알을 떠나겠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난 항상 이기고 팀을 돕고 싶어 열정이 넘쳐난다. 항상 그랬듯 앞으로도 레알을 위해 매 순간 계속 싸울 것을 약속한다. 내가 교체됐을 때 보여준 행동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함께 뒨 동료들, 회장,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라며 논란을 잠재웠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알론소 감독과의 앙금이 생겨 레알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여럿 나왔다.
행선지로 PSG가 거론되는 중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PSG 경영진은 팀의 공격진을 재편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영향력 있는 공격 리더를 두기를 원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PSG는 비니시우스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7년에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다만, 이 이적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에만 성사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를 데려오면 PSG는 ‘발롱도르 위너’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하게 된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22골 16도움을 기록한 2021-22시즌부터 4시즌 연속 35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월드 클래스’ 골잡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PSG는 과거 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조합에 버금가는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다. 과연 추후 비니시우스가 프랑스로 건너갈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