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리뷰나
사진=트리뷰나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자신의 미래가 조만간 결정될 거라고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한 관심 속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곧 내려질 거라고 밝혔다. 그는 리버풀과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나테는 “내 에이전트가 리버풀과 계약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내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내가 그걸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계약설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코나테가 리버풀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반복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코나테의 리버풀 커리어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라며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됐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만약 코나테가 리버풀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이미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재계약을 거부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경험이 있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은 지난 시즌 알렉산더-아놀드의 상황과 유사점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코나테의 차기 행선지로 이번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닷컴’은 “리버풀 수비수 코나테가 스페인어 학습 앱으로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그의 계약은 시즌 종료 시 만료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간판 공격수이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도 코나테를 설득하고 있다. 코나테는 한 프랑스 방송에 출전해 “스페인 언론은 당신이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고 보도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압박을 주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음바페가 나에게 두 시간마다 전화한다”라며 웃었다.

한편 코나테의 이탈이 리버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난 그가 남길 바란다. 하지만 그가 떠난다고 리버풀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는 버질 반 다이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나테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소쇼몽벨리아르, RB 라이프치히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4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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