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대한민국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재회할 수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과 재회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토트넘)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했다. 당연히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경기장에서 날 직접 보고 작별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감정적으로도 참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을 만날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라고 더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런던이 아닌 한국에서 토트넘과 재회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 전문가 존 웬햄은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재회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LAFC와 친선 경기를 고려하고 있다. 웬햄은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한국에서 LAFC를 상대로 하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이미 염두에 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LAFC와 친선 경기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으로 파악된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 이후 수익이 크게 줄었다. 영국 ‘골닷컴’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떠나보낸 뒤 연간 약 6,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만약 한국에서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한다면 엄청난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4년 동안 한국에 세 차례 방문해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물론 토트넘이 한국에서 LAFC와 경기를 하기 위해선 현실적인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LAFC가 속한 MLS가 유럽 주요 리그와 다르게 춘추제로 시행되고 있다. 친선 경기를 하기 위해선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토트넘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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