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윌슨 오도베르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따르면 오도베르는 최근 “개인적으로 나는 경기 출전 시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열심히 뛰고 제대로 한다면 더 많이 경기를 뛸 수 있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딱히 목표를 정해놓지는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도움도 괜찮았다. 제대로 해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건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오도베르는 2024-25시즌 번리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복귀 후에 교체로 뛴 것이 전부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21경기 3골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번 시즌 오도베르에게는 아주 중요한 시즌이었다. 주전 좌측 윙어 손흥민이 떠나면서 오도베르로서는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였다. 오도베르는 현재까지 리그 10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은 3회에 불과했지만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최근 리그 경기였던 맨유전 오도베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의 기록은 35경기 4골 2도움이다.

이대로라면 주전 왼쪽 윙어 자리를 오도베르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브레넌 존슨은 우측 윙어든 좌측 윙어든 현재 도무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 크로스도 너무나 부정확하며 볼 터치도 좋지 않다.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오도베르 중용 가능성은 높다.

맨유전 직후 오도베르에게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통계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왼쪽 윙어 자리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았다”라며 오도베르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매체는 “후반전에 들어서 프랭크 감독은 오도베르를 투입했고 이는 토트넘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통계에 따르면 오도베르는 가장 많은 기회 창출(3회)를 기록했고 가장 날카로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오도베르에게는 이런 성과가 큰 도움이 될 거다. 토트넘에서의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7번’ 샤비 시몬스의 부진 등으로 인해 오도베르까지 손흥민 대체자 평가를 듣는 상황. 오도베르가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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