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독일이 슬로바키아를 꺾고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최종전에서 슬로바키아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5승 1패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른 시간 독일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8분 닉 볼테마데가 조슈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슬로바키아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세르쥬 나브리가 레온 고레츠카의 절묘한 전진 패스를 받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독일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36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전방으로 날린 롱패스를 르로이 사네가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41분엔 사네가 비르츠의 크로스를 센스 있게 마무리하며 골 맛을 봤다. 전반전은 독일이 4-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22분 리들레 바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브리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33분엔 아산 우에드라오고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독일의 6-0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독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모든 선수가 오늘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찾았다. 설득력 있는 축구를 했다. 모두가 매우 잘했다. 불평할 것이 없다.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은 이번 승리로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에서 5승 1패, 조 1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통산 21번째이자 1954 스위스 월드컵부터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한편 이날 대패한 슬로바키아는 4승 2패로 조 2위가 됐다. 내년 3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