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 크리스 와들 인터뷰를 전했다. 와들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윙어였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였다.
와들은 “내가 케인이라면 잉글랜드보다 스페인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것이다. 토트넘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토트넘이 데려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케인은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일을 다했다고 느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도 거댛나 클럽이지만 더 큰 클럽인 바르셀로나로 갈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다. 케인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말했다.
또 와들은 “케인은 득점력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 9번인데 10번 역할도 가능하다. 패스와 연계 플레이가 대단하고 창조적이다. 뮌헨은 재계약을 원하지만 이적한다면 잉글랜드가 아닌 스페인에서 도전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레알도 언급됐지만 바르셀로나행이 더 거론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득점 기록을 쓰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폭발적인 득점을 올렸음에도 우승을 하지 못해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갔다. 2023-24시즌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와 36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 8골을 올렸다. 유럽 골든부트에 올랐으나 우승엔 실패했다.
무관에 좌절하지 않고 활약을 이어간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 26골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성공했다. 케인은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10경기 13골을 터트렸고 UCL 4경기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경기 4골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케인의 미친 활약이 이어지면서 뮌헨은 재계약을 원한다. 케인도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케인은 바르셀로나 내년 여름 1순위 타깃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대체자가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케인을 영입하려고 한다. 이적료 5,7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투입하면 케인을 품을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바르셀로나 유혹은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바르셀로나 주포인데 나이가 들었다.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왔던 것처럼, 케인을 데려와 대체를 하려고 한다. 확실한 최전방 자원이 있는 건 팀 경쟁력에서 차이가 난다. 바르셀로나 라이벌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기에, 바르셀로나는 케인을 영입해 대등함을 맞추려고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레반도프스키가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케인 영입설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이르고 불가능으로 봐도 된다.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다음 선거 시즌이 다가와 여러 대형 선수들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인은 뮌헨을 떠난다면 33살이 되는데 바르셀로나는 여러모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실적인 타깃이 되려면 해결해야 될 것이 많다”고 하면서 이적설을 일축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