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팀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메이카 맥클라렌 감독은 퀴라소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직면한 도전을 위해 맨유를 떠났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자메이카는 19일 오전 10시 자메이카 킹스톤 인디펜던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퀴라소를 상대한다.
현재 자메이카는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조 2위다. 퀴라소는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1위다. 만약 자메이카가 이 경기에서 퀴라소를 잡는다면 승점 13점을 적립하며 조 1위로 올라서게 되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게 된다.

자메이카는 맨유 코치 출신 맥클라렌 감독이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에서 수석 코치로 일했다.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맨유에서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
맥클라렌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할 경기를 앞두고 “이게 내가 맨유를 떠나 여기로 온 이유다”라며 “난 자메이카의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월드컵 진출이라는 훌륭한 기회가 있는 걸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부임 첫날부터 지난 18개월 동안 그게 우리의 초점이었다. 조별리그 추첨 이후 내 스태프에게 말했지만, 난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이) 항상 마지막 날까지 갈 거라고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