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니코 슐로터벡이 리버풀로 갈 가능성이 존재한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센터백 니코 슐로터베크가 리버풀의 진지한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리버풀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독일 국적 센터백 슐로터벡이 도르트문트로 향한 건 2022년이다. 유스 시절에는 여러 팀을 전전하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프로 데뷔한 SC 프라이부르크, 우니온 베를린에서 경험을 쌓은 슐로터벡은 도르트문트 합류 후 고공성장을 이뤄냈다.
191cm, 86kg의 피지컬을 활용한 경합, 빠른 발을 활용한 후방 커버, 전방에 찔러주는 패스 모두 한층 성장하며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후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차출되며 국제전 데뷔에도 성공했다. 주전 센터백으로 등극하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간 평균 41경기 2골 5도움을 올렸다.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리버풀 영입망에 포착됐다. ‘팀토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마크 게히 영입에 실패했고, 여름에 데려온 조반니 레오니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시즌 초반 부진 중이다. 남은 시즌 동안 아르네 슬롯 감독의 선택지는 버질 반 다이크, 부진한 코나테, 그리고 조 고메즈뿐이다. 따라서 1월 추가 센터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는 피터 오르쿠 기자는 “슐로터벡은 오는 1월 도르트문트와 계약 잔여 기간 18개월을 남기게 된다. 벌써부터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중 리버풀은 확실히 슐로터벡 영입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며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리버풀은 김민재 영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에 밀려 출전 기회가 부족한 상황. 이에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뮌헨이 시즌 운영상 김민재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오는 겨울 이적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에 리버풀은 슐로터벡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한 분위기다. 슐로터벡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