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양민혁에 대한 영국 현지에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이번 시즌 고민은 역시나 왼쪽 윙어 자리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제대로 된 윙어를 영입하지 못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었기에 그의 공백을 쉽사리 메우기는 어려웠다. 우측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샤비 시몬스를 데려와 손흥민의 7번을 맡겼지만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HQ’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1월 이적시장에서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최고의 왼쪽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최고의 왼쪽 윙어를 영입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윙어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 또한 18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진정한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앙투안 세메뇨가 꿈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라면서 가나 국가대표 세메뇨 영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매체는 “하지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또한 세메뇨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토트넘은 다른 선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토트넘은 양민혁을 보유하고 있다. 양민혁은 2025년 임대되어 재능을 보여주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포츠머스로 가서도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라며 양민혁이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 했다.
양민혁은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주전으로 뛰며 성공적으로 영국 무대에 정착했고 이번 시즌은 포츠머스에서 뛰고 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양민혁은 다음 시즌에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지 않고 양민혁의 성장을 기다린다면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현재 토트넘 윙어진은 브레넌 존슨, 쿠두스,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