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카세미루를 우상으로 뽑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기마랑이스는 카세미루를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여긴다”라며 기마랑이스의 발언을 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기마랑이스는 “카세미루의 기량, 우승 트로피 등 그는 완벽한 선수다, 그의 커리어가 말해준다. 2020년에 국가대표에 오고 나서 처음 인터뷰를 했을 때 우상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난 카세미루라고 말했다. 그가 한 모든 일로 내게 우상이 됐다”라고 말했다.

기마랑이스와 카세미루는 브라질의 중원을 책임지는 두 미드필더다. 기마랑이스가 올림피크 리옹의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뉴캐슬로 이적하면서 점차 국가대표에서도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기 시작했다. 카세미루는 그때도 주전이었고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다. 기마랑이스는 이제 자신의 롤모델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 = 글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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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브라질 미드필더라면 카세미루를 롤모델로 삼을 듯하다. 카세미루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랜 시간 뛰면서 브라질을 대표하는 미드필더가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에도 두 번의 우승을 달성하면서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카세미루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였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두 선수는 지난 10월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한 바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기마랑이스와 카세미루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3선을 책임졌다. 기마랑이스는 수비진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절묘한 스루패스로 이스테방의 선제골을 도왔고 카세미루도 전반 막바지 호드리구의 침투에 알맞은 패스를 넣어주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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