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프랑스에서 이강인에 대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1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서울에서 열린 가나전에 나서 팀원 이태석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한국은 가나를 1-0으로 꺾고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아울러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파리 팬스’는 20일 “근래 PSG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은 자신의 개인 기록에 대해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오직 팀과 팀을 돕는 것만 생각한다. 그는 항상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에 대한 현지의 찬사가 쏟아졌다. 시즌 초반 불안한 입지로 이적설이 제기됐던 시절과 비교하면 감개무량하다. 올 시즌 이강인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이 버티는 PSG 최전방에 이강인의 자리는 쉽게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출전할 때마다 인상을 남기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두에, 뎀벨레가 부상을 당하며 기회를 얻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뎀벨레 대신 들어가 만회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 바로 다음 올림피크 리옹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후반 막판 결승골 도움을 적립한 것. 자신의 PSG 소속 100번째 경기를 화려하게 자축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린 이강인은 볼리비아전은 침묵했지만, 가나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3도움을 올린 셈이다.
‘파리 팬스’는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하면서도 마인드도 칭찬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믹스트존에서 ‘팀이 우선이다. 골과 어시스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이 최선을 다하고 축구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뛰어난 활약과 더불어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마인드는 특히 PSG 팬들과 엔리케 감독에게서 큰 인기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남을 압도하려고 하지 않으며, 팀이 승리하도록 돕기 위해 플레이한다. 또한 이강인은 뛰어난 기술과 시야를 지니고 있어, 다재다능하며 매우 소중한 선수로 평가받는다”라고 덧붙였다. 불투명했던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를 넓힌 건 실력, 그리고 팀 퍼스트 정신이었다. 상술한 요소들을 고평가받은 이강인은 점차 PSG에서 영향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