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도미닉 솔란케가 손흥민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 공격수 솔란케는 현재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아직까진 재활에 힘을 쏟으며 복귀를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솔란케의 근황을 묻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 질문도 진행했고 여기서 솔란케는 손흥민에 변함없는 애정을 강조했다.
솔란케는 현재 부상에 관한 질문에 “정말 힘들었다. 처음엔 오래 쉬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부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 후 계속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관해 솔란케는 “맨유가 골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당시 심판에게 ‘무슨 상황인가?’라고 묻자 ‘경기 끝났어’라고 하더라. 맨유 골키퍼가 공을 찼고, 그 순간 ‘우리가 해냈구나’라고 생각했다. 정말 행복함과 동시에 문득 손흥민이 떠올랐다. 그렇게 오랫동안 클럽을 위해 헌신한 선수가 드디어 우승했다는 사실에 정말 기뻤다”라며 회상했다.

또한 자신의 유니폼 컬렉션 중 손흥민이 으뜸이라고 강조했다. 솔란케는 “난 어렸을 때부터 여러 카드를 모으며 취미 생활을 즐겼다. 유니폼 수집도 마찬가지다. 내 컬렉션 중 가장 소중한 건 유니폼이다. 함께 뛰었거나 대결했던 선수들이 입은 옷이니까. 그중 손흥민의 유니폼이 가장 으뜸이다. 마지막 시즌에서 우승을 함께했기 때문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솔란케는 지난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교환한 유니폼을 공개했다.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티아고 실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엘링 홀란같이 이름값 있는 선수들의 유니폼이 보였다.
그러나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손흥민 유니폼이다. 수많은 유니폼들 가운데 솔란케는 손흥민 유니폼을 자신의 컬렉션에서 가장 위에 올려다 놓았다. 솔란케가 손흥민을 얼마나 특별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