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드 풋볼 
사진=매드 풋볼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이제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축구 매체 '매드 풋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2022-2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PSG 주전 라인업을 비교했다. 2022-23시즌에는 킬리안 음바페-리오넬 메시-네이마르가 있던 라인업에서 2023-24시즌부터 전면 개편됐는데 2023-24시즌에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마르코 베라티-비티냐와 함께 중원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에는 밀렸다. 전반기에는 여러 포지션을 뛰면서 입지를 다졌으나 중반기부터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역사상 첫 트레블에도 웃지 못했다. 공격진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가 있었고 중원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설이 나왔지만 PSG가 붙잡았다. 이강인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슈퍼컵에서 골을 넣으면서 좋은 시작을 알렸고 스쿼드 내 줄부상 속에서 출전시간을 얻었다. 우측 윙어,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입지를 다졌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경기, 시즌 첫 도움을 올렸던 리옹전에서 활약을 통해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프랑스 ‘소풋’은 “이번 시즌 초반 이강인의 결정적인 교체 출전들은 한 가지를 증면한다. 이강인은 한 번도 못 한 적이 없었고 단지 잘못 평가받았을 뿐이다”라며 “이강인은 언론에서도, 믹스트존에서도 비판에 대응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왼발은 이번 시즌 PSG가 흔들릴 때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막힌 길을 뚫었다. 그의 왼발은 점점 더 인정받는 은밀한 무기가 됐다”라며 “이강인은 소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리 잡고 경기에서 결정을 내린다. 그의 교체 출전은 이제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강인은 조용하지만 필수적인 선수의 모범으로 남았다. 팀을 위해 모든 행동을 기회로 바꾸고, 영향력이 반드시 골이나 어시스트로 측정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강인은 스포트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지 모든 비평가에게 자신이 PSG에서 당당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

PSG 소식을 전하는 'PSG 포스트' "지난 시즌 이강인 역할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강인은 스쿼드 내 여러 부상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계속 뛰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전술적으로 훌륭하며 라인 사이를 누비며 영리하게 압박하고 빠르게 공을 운반한다. PSG 전환점을 만드는 완벽한 연결고리다. 1골 1도움만 기록하고 있지만 영향력이 크다. PSG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다. 엔리케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 엔리케 감독은 부상자들이 발생하자 이강인을 바로 선발로 썼다. 저평가된 이강인은 다른 유명선수들보다 공헌도가 크다. 부상 위기가 이어진다면 이강인은 앞으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면서 PSG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평가될 것이다"고 이강인을 추켜세웠다. 

이강인은 PSG 주전으로 평가됐다. '매드 풋볼' 기준 PSG 공격진에 흐비차-뎀벨레-이강인이 위치했다. 이강인은 주전 우측 윙어로 평가되고 있다. 11월 A매치 이후 치러지는 PSG와 르 아브르와 경기에서도 선발이 유력하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공격진을 구성할 거라고 봤다. 

이강인은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증명을 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부상자들이 돌아온 후에도 계속해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르 아브르전도 이강인에게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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