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S 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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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도핑 양성으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폴 포그바의 복귀전이 임박했다.

AS 모나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타드 렌 원정 스쿼드 명단을 공개했다. AS 모나코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포그바의 복귀 가능성에 눈길이 쏠린다. 포그바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커리어에 위기가 찾아왔다. 포그바의 에이전트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라며 도핑 사실을 부인했으나, 포그바에게 무려 4년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반전이 있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포그바가 양성 반응이 나온 물질인 DHEA를 섭취한 것은 고의가 아니다”라며 포그바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단축했다. 지난 6월 징계가 끝난 뒤 포그바는 AS 모나코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AS 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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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AS 모나코 합류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AS 모나코 CEO 티아고 스쿠로는 “우리는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포그바가 출전하기까지) 약 3개월의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그바가 무려 26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 ‘BBC’는 “포그바는 지난 랑스전에서 출전하려고 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데뷔가 미뤄졌다”라며 “포그바가 렌을 상대하는 AS 모나코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렌전을 앞두고 AS 모나코 세바스티앵 포코뇰리 감독은 “우리는 팀이 최상의 결과를 내도록 포그바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라며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경험과 리더십을 가져다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그바의 복귀전이자 AS 모나코 데뷔전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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