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복귀가 자신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자신의 계약이 메시의 계약보다 먼저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이 자신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메시의 캄프 누 깜짝 방문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캄프 누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메시의 방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정말 그립다. 가족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살고 싶다는 생각이다. 모든 게 다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시는 “경기장이 완공되는 걸 기다리고 있다. 파리로 이사 간 후 캄 노우로 돌아온 적은 없었다.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서 그 시절의 모든 걸 떠올리는 건 정말 감동적일 거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에 기분이 묘하다”라고 더했다.

일각에선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거론했다. ‘디 애슬레틱’은 “캄프 누는 2027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벤트를 위해 메시를 다시 맞이하고 싶어 한다. 메시는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상층부와 거대한 크레인이 서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그에겐 고민할 시간이 충분하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의 복귀설에 대해서 “나로서는 비현실적인 추측을 하는 것이 공정하거나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골닷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플릭 감독도 메시의 복귀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메시는 지난 10년, 아니 그 이상 최고의 선수다. 난 항상 메시가 뛰는 걸 즐겼다. 그는 환상적이고 해온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메시의 복귀 여부는 자신에게 달려 있지 않다고 했다. 계약 때문이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이 2028년에 종료된다. 반면 플릭 감독은 2027년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그는 “메시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2027년에 종료된다.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