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원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가 끝난 뒤 맨유 커리어를 되살리려는 결심을 유지하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완전 영입하고 싶어 하지만, 오나나는 여전히 맨유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다. 바르셀로나, 아약스, 인터 밀란 등을 거쳐 지난 2023-2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다만 실수가 반복되고 안정감이 떨어지는 등 활약이 저조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골키퍼를 찾았고, 그 결과 벨기에 신성 센느 라멘스를 영입했다. 자연스럽게 오나나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결국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트라브존스포르는 오나나 완전 영입을 원한다. 매체는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트라브존스포르는 완전 영입 옵션이나 의무 조항이 없는 임대 영입에도 불구하고 오나나 측에 완전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오나나의 활약에 만족했기 때문. 매체는 “파티흐 테케 감독을 감명시킨 건 오나나의 단순한 골키핑 능력뿐만 아니라 리더십 자질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큰 걸림돌도 없다. 매체는 “트라브존스포르는 이미 맨유에서 주당 12만 파운드(약 2억 3,100만 원)를 받던 오나나에게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개인 조건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오나나는 맨유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트라브존스포르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오나나는 이번 시즌 이후 맨유에 복귀해 주전 경쟁을 펼치길 원한다. 만약 맨유에 자리가 없다면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 이적까지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엔 라멘스가 확고하게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오나나는 맨유에서 미래가 없다면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 이적을 모색할 준비가 됐다. 동시에 프랑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그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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