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강인 SNS
사진=이강인 SNS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최고의 모습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날 수도 있었다. 2024-25시즌 고전했던 그는 떠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결국 PSG에 남았고 완전히 새로운 역동성 속에 있다. 자신의 뛰어난 모습을 되찾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5-26시즌이 시작된 이후 이강인은 자신의 최고 수준을 되찾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에게 점점 더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잘 보답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이 없는 가운데 연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더했다.

이번 시즌 초반 이강인의 입지가 좋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으며 이적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기회를 잡고 있다.

이강인의 컨디션이 좋다. 그는 지난 5일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서 올림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선 결승골을 도왔다. 직전 경기였던 르 아브르전에선 리그 1호골을 뽑아냈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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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활약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소풋’은 “이번 시즌 초반 이강인의 결정적인 교체 출전들은 한 가지를 증면한다. 이강인은 한 번도 못 한 적이 없었고 단지 잘못 평가받았을 뿐이다”라며 “이강인은 언론에서도, 믹스트존에서도 비판에 대응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강인이 낸 유일한 소리는 경기였다. 그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말을 증명할 필요 없이 좋은 사람임을 증명했다”라며 “이강인의 왼발은 이번 시즌 PSG가 흔들릴 때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막힌 길을 뚫었다. 그의 왼발은 점점 더 인정받는 은밀한 무기가 됐다”라고 칭찬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조용하지만 필수적인 선수의 모범으로 남았다. 팀을 위해 모든 행동을 기회로 바꾸고, 영향력이 반드시 골이나 어시스트로 측정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강인은 스포트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지 모든 비평가에게 자신이 PSG에서 당당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PSG는 오는 27일 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이강인은 지난 르 아브르와 경기에서 후반 10분 만에 교체됐다. 엔리케 감독의 체력 안배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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