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첼시가 티아고 실바의 후계자를 찾은 모양새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25일(한국시간) “첼시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빌드업형 센터백 무리요를 주시 중이다.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수비수를 원하는 데 무리요가 이 조건에 완벽 부합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소식을 다루는 ‘첼시 뉴스’ 역시 “무리요는 현재 여러 유럽 강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첼시도 여름부터 무리요를 면밀히 관찰했으며, 마레스카 감독이 그를 핵심 수비 목표로 지정했다”라며 무리요의 첼시 이적설에 힘을 더했다.
무리요는 2002년생 브라질 국적 센터백이다. 신장은 184cm로 센터백치고 평범하지만, 그 외경합, 압박, 빌드업 삼박자를 두루 갖춘 정상급 수비수로 꼽힌다. 현대 축구에서 각광받는 왼발잡이 센터백인 것은 덤.
자국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무리요는 2023년 노팅엄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낯선 ‘빅리그’에서도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등극하며 노팅엄의 벽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활약도 든든하다. 공식전 12경기를 소화 중인 무리요는 직전 리버풀전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3-0 완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최근 첼시의 영입 레이더에 포착됐다. 현재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센터백 듀오를 가동 중인 첼시는 현재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 등 백업 자원들이 부상 이탈해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그런 가운데 과거 첼시에서 뛴 티아고 실바의 자국 후배 무리요를 데려와 수비 스쿼드를 강화하고자 하는 분위기다.
‘첼시 뉴스’는 “무리요는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 경쟁자들이 많아 몸값이 비싸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첼시도 노린다는 사실이다. 설령 여름 이적을 위한 거래나 여름 관심 선수 수준에 그친다 해도, 조만간 무언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무리요의 첼시행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